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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선녀전’, 60분 순삭 판타지 로맨스 탄생…대장정 서막 올랐다

/사진=tvN




’계룡선녀전’(극본 유경선/연출 김윤철/제작 제이에스픽쳐스)이 첫 방송부터 독특한 소재와 유쾌한 에너지로 올 겨울을 사로잡을 코믹 판타지 로맨스의 탄생을 알렸다.

어제(5일) 방송된 ‘계룡선녀전’ 1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5.6% 최고 7.0%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2049 시청률에서도 평균 3.3%, 최고 4.0%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특히 tvN 역대 월화드라마 중 첫 방송 타깃 시청률 1위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699년 동안 계룡산에서 서방님을 기다려온 바리스타 선녀 선옥남(문채원, 고두심 분)과 그녀의 눈 앞에 운명처럼 나타난 두 남편 후보 정이현(윤현민 분), 김금(서지훈)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부터 임팩트 강한 첫 만남, 개성 넘치는 캐릭터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로 60분을 꽉 채우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극 중 고향 집에 내려가던 정이현과 김금은 우연히 선녀다방을 발견해 선옥남과의 첫 만남을 맞이했다. 두 사람은 처음 보는 할머니 바리스타부터 세상과 동떨어진 분위기, 기가 막힌 커피 맛까지 어딘가 수상한 느낌을 받았다. 여기에 선옥남이 할머니에서 아리따운 선녀로 변하는 광경까지 발견하면서 그녀를 구미호로 오해하는 코믹한 상황으로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반면, 선옥남은 우연히 정이현의 오줌발(?)을 듣고 699년 전 세상을 떠난 서방님을 떠올렸고 그들을 찾기 위해 상경을 결심, 서방님 찾기에 시동을 걸었다. 바리스타 선녀 선옥남과 불면증에 시달리는 최연소 부교수 정이현, 세상의 모든 생물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김금, 개성만점 세 남녀의 버라이어티한 만남이 코믹 판타지 로맨스의 본격적인 서막을 알렸다.



특히 독특하고 신비로운 설정을 차지게 살려낸 문채원(선옥남 역), 윤현민(정이현 역), 서지훈(김금 역)의 쫀쫀한 호흡과 탁월한 연기력이 돋보였다. 세 배우가 만나 뿜어내는 시너지가 극의 중심을 든든하게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호랑이와 인간을 오가는 선옥남의 딸 점순이(강미나 분), 개성 만점 터주신 조봉대(안영미 분), 지성과 미모에 허당미까지 겸비한 이함숙(전수진 분), 떴다하면 시선 강탈을 책임지는 계룡 3인방(안길강, 황영희, 김민규 분)까지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어우러져 극의 흥미로움을 더했다.

이처럼 ‘계룡선녀전’은 첫 회부터 독특한 소재, 색다른 이야기, 감각적인 연출까지 선보이며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여기에 배우들의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 극의 분위기를 잘 살린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영상미까지 어우러져 시간을 ‘순삭’했다.

한편, 선옥남은 서울에서 재회하게 된 김금에게 자신이 선녀라고 고백해 앞으로 그녀의 서방님 찾기는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은 오늘(6일) 밤 9시 30분에 2회가 방송된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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