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원이 대체불가의 매력을 선보였다.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극본 유경선/연출 김윤철)에서 서방님의 환생을 찾아 나선 선녀 선옥남으로 완벽 변신한 문채원이 엉뚱함과 애절함을 넘나드는 연기 내공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다.
첫 등장부터 선녀폭포에서 목욕을 하며 독보적인 우아함을 뽐냈던 문채원(선옥남 역)은 선녀 그 자체의 비주얼로 시선을 모았다. 다방에서 커피를 내리는 야무진 손끝과 온화한 눈빛, 기품있는 말투로 웹툰과 놀라운 싱크로율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목욕 현장을 훔쳐보는 것으로 오해한 윤현민(정이현 역)과 서지훈(김금 역)에게 가감 없이 넥슬라이스(?)를 날리는 코믹함부터 커피에 나뭇잎을 띄워주는 엉뚱함까지 표현해내며 훌륭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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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서방님의 환생이라고 믿게 된 윤현민의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전생의 기억을 돌려놓으려 애쓰는 문채원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정이현이 선옥남의 눈물 어린 고백에 어떤 대답을 들려줄지 12일 밤 9시 30분 방송될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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