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거물 정치인 공화당 밋 롬니가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롬니는 유타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인 제니 윌슨을 꺾고 승리를 거뒀다.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지낸 롬니는 2012년 대권 도전에서 실패한 후 지역구를 모르몬교의 성지인 유타 주로 옮긴 뒤 정치재개를 모색해왔다. 그 역시 모르몬 신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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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니는 2016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저격수’로 활약했다. “트럼프는 사기꾼”이라고 비난하며 ‘트럼프 때리기’ 선봉에 선 데 이어 트럼프 집권 후에도 샬러츠빌 인종주의 발언 등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그가 2020 대선 경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도전장을 내밀 수 있는 인물 중 하나라는 평가가 나온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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