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밴드 ‘퀸’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200만 관객을 돌파한 ‘완벽한 타인’을 제치고 예매율 1위를 석권했다.
7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보헤미안 랩소디’는 28%의 예매율로 상영작 중 1위에 올랐다. 2위는 ‘완벽한 타인’으로 26.1%다.
개봉 당시 ‘완벽한 타인’에 상영관과 상영횟수에서 압도적으로 밀렸던 ‘보헤미안 랩소디’는 주말을 넘어서며 입소문을 타고 흥행 행진을 이어왔다. 특히 IMAX와 같이 스크린이 큰 상영관이나 SCREEN X처럼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특수 상영관에서의 관람후기가 이어지면서 재관람 열풍이 불고 있다.
작품이 퀸의 성장과정을 연도별로 단편적으로 제공하고, 히트곡을 전달하는데 집중한 만큼 재관람 해도 지루하지 않다는 반응이 많다. 특히 1985년 영국 런던 웸블리 구장에서 개최된 ‘라이브에이드’ 공연을 담은 장면은 콘서트 장면을 담아낸 영화 역사상 최고라는 평이 잇따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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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측은 입소문과 재관람 열풍에 힘입어 ‘싱어롱’이라는 콘셉트의 상영을 제공하고 있다. 입만 뻥긋하며 퀸의 히트곡을 따라 불렀던 관객들을 모아 제대로 소리치며 콘서트를 즐겨보자는 취지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보헤미안 랩소디’는 주요 예매 사이트인 CGV, 메가박스, 맥스무비 등에서 예매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흥행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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