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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리종혁·김성혜 등 北 인사 방남 승인 검토 중"

당국자 "리용남 내각 부총리 방남 명단 없어"

통일부 "정부차원 면담, 회동 현재 계획 없어"





통일부는 리종혁 조선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부위원장 등 북한의 최고위급 인사 7명의 방남 승인과 관련 “정부는 승인 등 관련 사항을 검토 중”이라고 7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아시아태평양평화교류협회는 리 아태위 부위원장과 김성혜 아태위 실장 등 7명 북측 참가자의 방남 승인 신청을 6일 밤에 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일부는 일부 언론보도를 통해 나왔던 리용남 내각 부총리의 방남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리 부위원장과 김 실장 외 5명은 아태위 소속 실무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의 방남 승인이 나면 북한 최고위급 인사 7명은 경기도 고양시에서 오는 14~17일 열리는 국제대회에 참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통일부는 북측 인사들과 우리 정부 간 접촉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당국자는 “예단해서 말씀 드릴것은 적절치 않고 따로 정부 차원에서 만난 계획은 없다”며 “이번 행사는 아시다시피 지자체 민간단체 차원 행사로 (북측이) 우리 정부 측에 의사를 타진한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이번 최고위급 인사의 방남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나 교황 방북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 당국자는 “그런 부분은 구체적인 (방남)일정을 안 갖고 있다”며 “말씀드린대로 협의중인 사안이라 그런 일정들이 확정돼야 할 것 같고 정부차원에서 따로 구체적인 계획이 잡힌 것은 없다”고 밝혔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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