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인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자신이 위원장으로 있는 당내 남북문화체육협력특별위원회에서 방탄소년단의 내년 평양공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실제 공연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든 길을 만들어 가겠다. 남북이 협력만 하면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032년 남북공동올림픽 개최지 선정이 2021년에 되도록 하는 게 목표다. 남쪽에서는 그렇게 뜻을 모았다”며 “이번에 북한을 방문해 의견을 표명했고 북쪽도 충분히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개최 도시와 관련해서는 “서울과 평양이 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안 의원은 “지난주 남북이 IOC(국제올림픽위원회)에 공동올림픽 개최 의향서를 보냈는데, 사실 북측에서 먼저 의향서를 제안해 온 것이다” 라며 “조만간 남북공동올림픽 유치위원회가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홍나라인턴기자 kathy948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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