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와 전 남자친구 최종범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구하라의 근황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을 상해, 협박, 강요, 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재물손괴 등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구하라는 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종범은 구하라를 몰래 찍은 사진이 새롭게 확인돼 성폭력처벌법 혐의도 추가됐다. 경찰은 “최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한 결과 구 씨가 모르던 사진이 발견됐다”며 “구체적으로 말해줄 수는 없지만 구 씨가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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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구하라는 지난달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구하라는 검은색 의상에 녹색 재킷을 입고 건물 복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전보다 부쩍 야윈 모습이 눈길을 끈다.
구하라와 최종범은 지난 9월 13일 서울 강남구 소재한 빌라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두 사람은 쌍방폭행 여부로 갈등을 빚었으나 구하라가 “최종범이 과거 자신과 찍었던 동영상을 가지고 협박했다”고 주장하며 ‘리벤지 포르노’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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