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을 상습 학대한 혐의를 받던 유치원 교사가 경찰 조사를 받고 검찰에 송치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원생 수십명을 학대한 혐의로 유치원 교사 A씨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원생들에게 반찬 없이 밥만 주거나 수저를 입 깊숙하게 넣어 밥을 먹이는 등 신체적 학대를 했고 원생이 말을 잘 듣지 않는다며 발로 밀거나 옷을 벗겨 벌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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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학대 정황은 유치원 CCTV를 통해 일부 학부모들에게 알려졌고 이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대해 해당 유치원은 “A씨가 그만둔 것 이외에 말해줄 게 없다”고 밝혔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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