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팀킴과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평창올림픽 때 ‘팀 킴’의 사령탑을 맡았던 김민정 감독은 한국 컬링의 대부로 불리는 김경두 전 컬링연맹 회장 대행의 딸이다.
선수들은 올림픽을 앞두고 당시 부상에서 재활 중인 김초희를 제치고 김민정 감독이 직접 선수로 뛰려 했다고 뒷얘기를 털어놨다.
김초희 선수는 “제가 놀다가 다친 게 아니었고 시합을 다녀와서 다친 거였는데, 너는 지금까지 네 연봉을 받으면서 뭘 한 게 있고, 뭘 보여준 게 있는지라고 물었다”고 털어놨다.
김경애 선수는 “컬링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실 거예요. 그렇게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을”이라며 당시 사건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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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이 훈련에 나오지 않은 날이 더 많자 선수들은 문제를 제기했고, 이에 김경두 씨가 폭언을 일삼았다고 말했다.
김영미 선수는 “개 뭐 같은X 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어요. 저 앞에서 같은 선수를 욕했다는 거 자체가 충격적”이라고 폭로했고, 김선영 선수는 “너희끼리 똘똘 뭉쳤다, 그런 말을 하면 안 되지. 왜 그런 이야기 했느냐고 그런 이야기 할 필요 없다고 혼냈다”고 밝혔다.
올림픽이 끝난 후에는 영문도 모르고 김민정 감독의 아들 어린이 집 행사에 불려 간 적도 있다며 울분을 토했다.
또한 2015년 이후 각종 대회에서 받은 상금이 지금까지 얼마인지, 어디에 사용됐는지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며 오직 김경두 씨 개인 계좌를 통해 훈련비 등 모든 자금이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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