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 모(66)는 지난 7일 오후 5시 30분께 아들이 거주하는 은평구 한 빌라를 찾아가 먼저 도착한 아내(65)씨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아내는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아내가 평소 나를 무시했다”며 범행을 시인했다가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등 진술이 오락가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가족으로부터 이씨가 평소 치매와 우울증 증세를 보여 관련 약을 복용 중이라는 진술을 받고 이씨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방침이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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