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9일 지도부인 비상대책위원회와 충돌하며 ‘월권’ 논란을 빚어온 전원책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을 사실상 경질하기로 했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오늘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전원책 조강특위 위원이 어제 비대위원회 결정사항에 대해 동의할 뜻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에 위원직 해촉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전날 저녁 전 위원과 면담하며 ‘새 지도부 선출 전당대회 시기는 내년 2월 말이어야 하며 연기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최종적으로 전했다.
전 위원은 ‘전대 연기’를 고수하며 당 지도부와 갈등해왔다.
김 사무총장은 “비대위는 저에게 바로 외부 위원을 선임해 일정에 차질 없게 해 달라고 지시했다”며 “바로 위원 1인을 선임해 비대위와 협의하고 정상 가동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다원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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