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고 ‘음주운전 생방송’을 한 인터넷 방송 BJ가 불구속 입건됐다.
1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술을 마시고는 ‘음주운전 생방송’을 한 인터넷 방송 BJ 임모(2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임씨는 지난 2일 오전 8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술집에서 인근 모텔까지 약 700ｍ를 술에 취한 채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를 받고 있다.
당시 임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6%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으며, 인터넷방송 팝콘TV에서 BJ로 활동하는 임씨는 운전 당시 인터넷 생방송까지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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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팝콘TV에서 한 BJ가 음주운전을 실시간 방송하고 있으며 수천 명이 시청하고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며 “관내 모텔을 집중적으로 탐문한 끝에 사건 2시간 만에 임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임씨와 함께 차에 탔던 염모(29)씨도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한편 경찰은 이달 1일부터 내년 1월까지 3개월간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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