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밤 방송되는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숙면을 취할 수 있는 ‘꿀잠’ 능력을 지닌 남편이 등장해 깜짝 놀라게 만들 예정이다.
이날 소개된 ‘천불이 납니다’ 사연은 집에만 오면 소파에 붙어서 꼼짝도 하지 않는 남편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내의 고민이다.
고민주인공에 따르면 남편은 자신과 딸들에게는 커피나 리모컨 심부름 등을 시키면서 집에서 손 하나 까딱하지 않는 ‘귀차니즘’ 끝판왕에다, 언제 어디서든 잠들어 버리는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심지어 화장실에서 잠이 든 적도 있다고 해 놀라움 반, 당황스러움 반으로 녹화현장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남편은 이 같은 문제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적이 있다며 “기면증은 아니다. 보통 사람들은 숙면에 들어가는 시간이 20분에서 45분인데, 저같은 경우는 45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영자는 “여기서도 되요? 진짜 이런데선 안되죠?”라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자 사연 주인공은 “마음만 먹으면…”이라고 답하며 꿀잠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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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영자는 “마음만 먹어주면 안돼요?”라 했고, 신동엽은 “진짜 보고 싶다, 보고 싶다”며 ‘안녕하세요’ 사상 최초로 스튜디오 ‘잠방’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마지막에서 이영자와 신동엽이 방청석을 바라보며 경악하는 표정이 포착돼 도대체 어떤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방송 사상 최초로 기상천외한 ‘잠방’이 펼쳐질 것인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안녕하세요’ 388회는 오는 12일 월요일 밤 11시 1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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