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취재 결과, ‘휘슬링 락’에 온 스님들 가운데 한 명은 전직 조계종 총무원장. 법명(法名)이나 속명(俗名)이 아닌 가명(假名), 그러니까 가짜 이름으로 골프 시각을 예약했다. 모자를 쓰고 골프 라운딩을 한 뒤, 골프 비용은 태광이 발행한 170만 원 짜리 골프 상품권으로 지불했다. 태광에서 공짜 골프 접대를 받은 게 아니냐는 의심이 드는 정황. 그런데 큰 스님들과 동행해 함께 골프를 친 사람의 신분은 더 놀라웠다. 바로 전직 검찰총장이었다. 그는 ‘스트레이트’ 취재진에게 “내가 가면 어떻고 안 가면 어떻냐”라며 접대 골프가 문제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도대체 전직 조계종 총무원장과 전직 검찰총장은 왜 태광 이호진 전 회장의 호화 골프장에서 공짜 라운딩을 즐긴 것일까?
MBC ‘스트레이트’는 태광 이호진 전 회장의 최측근을 만나 단독 인터뷰했다. 이 측근은 이 전 회장의 충격적인 7년 병보석 생활을 상세히 취재진에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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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암으로 7년째 병보석을 받고 있는 이 전 회장의 생활은 과연 암 환자의 삶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는 과연 법원의 명령대로 집과 병원만 왔다 갔다 한 것일까? 60여 일 구속 뒤 6년 넘게 구치소 밖에서 생활하고 있는 태광 이호진 전 회장. 이 전 회장이 이렇게 오래 사실상 자유 상태에 머물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황제 병보석’을 가능하게 했던 충격적인 법원, 검찰, 병원의 삼각 고리! 일요일 밤 11시, ‘스트레이트’가 그 비밀을 공개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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