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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지난 7월 리비아서 피랍된 한국인 안전하다"

다만 납치 단체 및 상황 진전에 대해선 자세한 설명 없어

외교부 청사/연합뉴스




외교부가 지난 7월 리비아에서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된 피랍자가 안전한 상태라고 12일 밝혔다.

한국인 피랍 사건이 발생한 지 130일가량 접어든 가운데,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리비아 당국이) 피랍자인 우리 국민이 리비아 남부 지역에 안전하게 억류돼 있다고 확인해 줬다”고 말했다. 그는 피랍자의 구체적 상태에 대해 “리비아 당국과 협의 단계에서 건강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납치 단체와 접촉 등 상황 진전과 관련해선 피랍자의 안전을 고려해 자세한 설명 없이 “여러 움직임이 있다”고만 말했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리비아 당국 주도로 진행 중인 구출 노력을 적극 지지하면서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라고만 설명했다.



지난 7월 6일 리비아 서부 자발 하사우자 지역에서 무장민병대가 현지 한 회사의 캠프에 침입해 한국인 1명과 필리핀인 3명을 납치하고 물품을 약탈한 사건이 발생했으며, 피랍된 한국인은 아직 풀려나지 못한 상황이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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