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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조민아, 5년 만에 베이커리 폐점 "박수칠 때 떠난다…망가진 몸 치료하고 올 것"

/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5년 동안 운영해온 베이커리를 닫는다.

12일 오전 조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동안 우주여신 조민아 아뜰리에를 아껴주고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 감사드린다”며 “처음 일산에서 베이킹클래스 가르치던 생각이 난다”고 폐점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어 “5년이 지난 지금은 건강을 잃어 안 아픈 곳이 없고 온몸이 다양한 상처에 손도 망가져 볼품없어졌지만 더 많은 것들을 얻어 행복하다. 무턱대고 외면받았던 어두운 시간들이 거짓말인 것처럼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고 박수칠 때 떠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랑해주시고 응원 아끼지 않아 주시고 함께 걸어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든든하고 행복하다”고 자신의 가게를 찾아준 손님들과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 다른 글에서 조민아는 최근 취득한 자격증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심리 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많이 아팠었고 크게 상처 입었었지만 스스로 행복해지는 방법들은 끊임없이 찾아내 매일 실천하며 살아가는 제가 그저 잘 들어줌으로써 타인의 속내를 풀어줄 수 있다는 게 보람이고 행복이었다”고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어 “아마도 전 죽을 때까지 도전하고 성취하며 성장하는 삶을 살아갈 것 같다”며 “제가 가지고 있는 13개의 자격증들을 바탕으로 매일 요가하며 디저트 만드는 공인중개사 겸 심리상담사가 되면 진짜 재미있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민아는 “하고 싶은 것들을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내 것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행복하다”며 “망가질 현실의 몸 치료하고, 여러분의 마음 힐링시켜주러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한편 조민아는 현재 운영 중인 ‘우주여신 조민아 아뜰리에’를 오는 14일 폐점한다.

이하 조민아 인스타그램 글 전문.



그동안 우주여신 조민아 아뜰리에를 아껴주고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 감사드립니다. 처음 일산에서 베이킹클래스 가르치던 생각이 나네요.

5년이 지난 지금은 건강을 잃어 안 아픈 곳이 없고 온몸이 다양한 상처에 손도 망가져 볼품 없어졌지만 더 많은 것들을 얻어 행복합니다. 무턱대고 외면받았던 어두운 시간들이 거짓말인 것처럼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고 박수칠 때 떠납니다. 사랑해주시고 응원 아끼지 않아 주시고 함께 걸어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든든하고 행복합니다.



염원은 이루어진대요.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들이 크다면 바람이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심리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했어요. 지난 5년간 베이킹클래스를 듣기 위해 저한테 왔던 수강생들이 베이킹 기술과 건강하고 맛있는 디저트들을 배워가면서 저를 만나 힐링하고 간단 이야길 참 많이 했었어요.

아픔을 겪어본 사람이 상처의 차가움과 치유의 따뜻함을 알죠. 많이 아팠었고 크게 상처 입었었지만 스스로 행복해지는 방법들을 끊임없이 찾아내 매일 실천하며 살아가는 제가 그저 잘 들어줌으로써 타인의 답답한 속내를 풀어줄 수 있다는 게 제게도 보람이고 행복이었습니다.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해줄 순 없지만 진심을 다해 내 앞의 상대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고 마음을 토닥여주는 게 저에게도 힐링이 되어 심리 상담 쪽 공부를 해오다가 자격증 취득 준비를 해 이렇게 자격증 취득을 했습니다. 노인복지, 아동심리쪽 관심도 있어서 공부를 계속 이어나갈 거예요. 누군가에게 힐링이 되어주는 사람이라는 게 저를 버티게 해준 힘이기도 했거든요.

배우, 가수, 뮤지컬배우, 파티시엘, 심리상담 분야까지.. 맨땅에 헤딩하듯 비빌 언덕 없이 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며 살고 있는데요.

아마도 전, 죽을때까지 도전하고 성취하며 성장하는 삶을 살아갈 것 같아요. 제가 가지고 있는 13개의 자격증들을 바탕으로 매일 요가하며 디저트 만드는 공인중개사 겸 심리상담사 하면 진짜 재미나겠네요.

살아가는 게 참 신나요. 그게 뭐든 하고 싶은 것들을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내 것으로 만들어가는 것도 행복해요. 잘난 사람은 아니지만 꿈을 현실로 구현해내는 게 제 능력인 것 같습니다.

망가진 현실의 몸 치료하고, 여러분의 마음 힐링시켜주러 돌아올게요. 기다려주세요.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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