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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의 ‘버닝’ 프렌치 시네마 투어 2018 ‘에뚜왈 뒤 시네마’ 수상

주한 프랑스 대사관, 유니프랑스, CJ CGV가 공동 주최하는 ‘프렌치 시네마 투어 2018 (Tour du cin?ma fran?ais 2018)’은 한국과 프랑스 영화 교류와 우호 증진을 위해 올해부터 ‘에뚜왈 뒤 시네마 (Etoile du cin?ma)’상를 신설하고, 각각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과 서울프라이드영화제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프렌치 시네마 투어는 한국과 프랑스 영화계의 우호 증진과 교류 향상을 위해 이번 ‘에뚜왈 뒤 시네마(Etoile du cin?ma)’상을 신설하게 되었다. 선정 기준은 프랑스 영화팬들이 그 해 가장 사랑한 한국 영화 한 편과 프랑스 영화를 한국에 알리는 데 기여한 인물 또는 조직을 수상자로 선정한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은 2018 칸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상영하여 극찬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 8월 프랑스 전역에 개봉하여 프랑스 박스오피스 3위에 안착, 18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다.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내 상영 시에도 소위 ‘이창동 마니아’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으며, 최근에는 2018년 대종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창동 감독은 영화 <버닝>을 두고 ‘세상의 미스터리에 대해 우리가 어떤 분노를 갖게 되는지 말하고자 하는 영화’라고 설명하며 ‘나는 그냥 질문할 뿐이다. 답을 찾는 건 관객의 몫’이라는 철학적인 해석으로 영화를 소개한 바 있다.

프렌치 시네마 투어 2018의 두 번째 ‘에뚜왈 뒤 시네마’상은 서울프라이드영화제가 받는다. 2011년 처음 시작된 서울프라이드영화제는 LGBTI의 권익 향상을 위해 시작되었지만, 최근에는 세계의 LGBTI영화를 한국에 첫 선을 보이는 자리로 발전했다. 또한 상영된 영화 중 일부는 영화제 이후 극장 개봉하여 보다 많은 관객들과 만나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



이에 프렌치 시네마 투어는 서울프라이드영화제를 통해 훌륭한 프랑스 영화들이 보다 많이 한국 영화팬들에게 소개될 기회를 얻었다는 점에 감사하며 올해의 두 번째 ‘에뚜왈 뒤 시네마’상에 서울프라이드영화제를 선정했다.

우선 코미디언, 영화 감독, 영화 배우, 각본가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는 프랑스의 슈퍼스타 대니 분 감독의 신작 <패밀리 이즈 패밀리>와 2016년 첫 회에 <퍼스널 쇼퍼>로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던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의 <논픽션>의 상영이 확정되어 영화 매니아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랑스 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프랑스 대혁명을 정면으로 다룬 영화 <원 네이션>과 배우 멜라니 로랑의 각본과 연출로 완성 된 <다이빙: 그녀에 빠지다>도 이번 ‘프렌치 시네마 투어 2018’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파리의 지하도박세계를 아드레날린 넘치는 화면에 담아 낸 하드보일드 로맨스 <트리트 미 라이크 파이어>와 영화감독을 희망하는 프랑스 청춘들을 감성적인 화면으로 담아 낸 <파리 에듀케이션> 등 화제의 영화들도 포진해 있다. 마지막으로 앙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개막작, 애니메이션 <파리의 딜릴리>와 프랑스 프랜차이즈 무비의 대명사 액션 블록버스터 <택시 5>가 관객들을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넘치는 프랑스 영화의 세계로 초대한다.

‘프렌치 시네마 투어 2018’은 주한 프랑스 대사관, 유니프랑스, CJ CGV가 공동 주최하며,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전국 6대 도시에서 펼쳐진다. CGV 압구정, CGV 신촌아트레온, CGV 구로, CGV 서면, CGV 대구, CGV 광주터미널 , CGV 대전 그리고 CGV 동수원 에서 상영될 예정.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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