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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향기, “한양대 수시 합격...이한 감독님 후배 됐다”

2019년, 대학 새내기가 되는 배우 김향기가 한양대 수시 합격에 대한 소감을 전하며 “이한 감독님의 학교 후배가 됐다”고 전했다.

김향기는 영화 ‘영주’ (감독 차성덕)개봉을 앞둔 12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좋아하는 선배님과 배우님들이 나온 한양대 연극영화과에 합격해 감사함이 크다”고 말했다.

2000년생인 김향기는 최근 2019학년도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수시모집에 최종 합격했다. 한양대 연극영화과 출신 배우로는 최불암, 설경구, 정일우, 권해효 등이 있다.

배우 김향기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




무엇보다 김향기는 영화 ‘우아한 거짓말’, ‘증인’ 의 이한 감독님을 통해 한양대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했다. 김향기는 “대학에 대한 고민을 하던 차, 여러 대학교들을 찾아봤었다” 며 “그 때 이한 감독님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마음이 끌린 한양대를 지원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합격소식이 전해진 뒤, 이한 감독이 김향기에게, “이제부터 선배님으로 불러”라고 말했다는 에피소드도 전하며 수줍은 미소를 내보이기도 했다.

스무 살을 앞둔 김향기는 “스무살 대학생이 된다고 모든 게 확 바뀌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도 “연기에 대한 같은 꿈을 지닌 친구들을 만나면 새로운 자극을 주고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렘을 내보였다.



대학생이 되면서 그는 이제 술을 겸한 회식 자리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김향기에 따르면, 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배우로서 더욱 장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제가 미성년자다보니까 술을 못 마신다. 그래서 촬영 끝나고 밥을 먹은 뒤 일찍 빠져나오곤 했다” 며 “성인이 되고 술을 마실 수 있는 나이가 되면 배우분들은 물론 감독님들과 더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교류가 좀 더 깊어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며 건전한 답변을 내 놓았다.

초등학생 때부터 고등학교까지 한 동네에서 살아온 김향기는 “대학 생활에 잘 적응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다”고 했다. 그는 “대학교 가서 빨리 적응을 하는 게 목표다. 연극영화과에서 잘할 수 있는 부분, 내가 가장 노력을 기울일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고민 중이다. 그 이후의 것들은 대학 다니면서 고민해야 하는 것들 아닐까”라며 차분하게 대학 생활을 해 나갈 것을 예고했다.

한편, 김향기가 주연을 맡은 영화 ‘영주’는 11월 22일 개봉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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