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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멕시코 국경 접한 남부 3개주에 현역 군인 5,600여명 배치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캐러밴)을 막기 위해 멕시코 접경지역으로 파견된 미군들이 4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도나에서 야영지를 마련하고 주변에 철조망을 치고 있다./AP=연합뉴스




美NBC방송은 중미 이민자 행렬(캐러밴)이 다시 이동하기 시작한 가운데 미국이 남부 국경에 총 5,600여명의 현역 군인을 배치해 활동 중이라고 11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멕시코와 국경을 접한 텍사스·애리조나·캘리포니아 남부 3개 주(州)에 각각 2,800명·1,500명·1,300명의 현역 군인을 동원 총 5,600명의 배치를 완료했다. 올해 초 파견된 주방위군 2,000∼2,100명에 최근 배치된 현역 군인을 합하면 현재까지 배치된 병력은 7,700명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캐러밴의 북상에 맞서 국경에 현재 아프가니스탄에 주둔 중인 미군보다 큰 규모인 1만5,000명의 병력을 배치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CBNC는 2명의 국방 관계자를 인용해 올해 말까지 군 병력 배치에 2억2,000만 달러(약 2,483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고 보도했다고 NBC는 전했다. 멕시코 국경 지역에 배치된 군인들은 국경 및 세관 보호 임무를 수행하며 현재 철조망 울타리 설치와 의료용 텐트 준비 등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대통령 포고문까지 발표하는 등 그동안 캐러밴의 불법 입국을 차단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강력 대응 방침을 천명해왔다. 그러나 멕시코에 있는 약 5,000명의 캐러밴 본진은 멕시코시티에서 엿새간 머물면서 행렬을 재정비했다가 미국 국경을 향한 이동을 10일 재개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한편 현재 멕시코에는 약 1만명에 이르는 3개의 캐러밴이 있으며 이 가운데 미국과 가장 가까운 캐러밴은 수백 마일 가량 떨어져 있다고 NBC는 전했다. 멕시코 당국이 멕시코시티의 헤수스 마르티네스 경기장을 개방한 이후 이곳도 5,000명 이상의 캐러밴으로 넘쳐나고 있으며 앞으로 수천 명이 더 모여들 전망이라고 NBC는 설명했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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