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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선물한 풍산개, 새끼 6마리 낳아 “남북관계도 이와 같기를”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했던 풍산개 한 쌍 중 암컷인 ‘곰이’가 새끼를 낳았다.

12일 문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평양 방문 때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 곰이가 지난 금요일(9일) 새벽 새끼 6마리를 낳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암수 3마리씩 모두 흰색으로 다 건강해 보인다”며 “개는 임신 기간이 2달 정도이기 때문에 곰이는 새끼를 밴 채 우리에게 온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2마리의 선물에 6마리가 더해졌으니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며 “남북관계의 일이 이와 같기만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강’과 ‘곰이’는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 첫날인 지난 9월 18일 환영만찬 전, 김 위원장 부부가 문 대통령 부부에게 풍산개 한 쌍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풍산개를 선물하겠다’고 약속한 데 따라 청와대로 들어오게 됐다.

풍산개 가족은 현재 대통령 관저에서 지내고 있으며 문 대통령은 두 마리가 오기 전 원래 기르던 ‘마루’와 ‘곰이’가 낳은 새끼를 포함해 총 9마리의 풍산개를 키우게 됐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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