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양진호 폭로자 "음란동영상 비밀 업로드 분노에 제보 결심"

‘엽기 갑질’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 사건을 세상에 알린 공익신고자가 말문을 열었다.

공익신고자 A씨는 13일 오후 서울 중구 뉴스타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양 회장이 음란동영상 비밀 업로드 조직을 운영한다는 사실을 알고 제보를 결심했다”며 “나와 일부 임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고 분노와 배신감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술원 법무이사로 재직 중인 A씨는 최근 일부 시민단체로부터 ‘웹하드 카르텔’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바 있다.

또 A씨는 이날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이미 압수수색 소식을 전해 들은 임원진에 의해 휴대폰·하드디스크 교체 및 자료 삭제가 이뤄지는 등 증거인멸과 허위진술 강요가 이어졌다”고 털어놓았다. 이 과정에서 양 회장은 경찰 조사에 나가는 직원들에게 허위진술을 대가로 금전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에게 사과의 뜻도 전했다. A씨는 “더 빠른 시일 내에 디지털 성범죄 영상 유통을 적극적으로 막지 못해 많은 피해자에게 고통을 드려 반성하고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