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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남주혁, 2018 영평상 수상의 의미

배우 남주혁이 올해 영화 부문 신인상을 휩쓸며 스크린에서도 주목받는 스타로 떠올랐다.

남주혁은 지난 13일 진행된 제38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 시상식에서 신인남우상을 받았다.





앞서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아시아스타어워즈, 더서울어워즈에 이어 이번 ‘영평상’에서의 신인상 획득은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은 까다로운 수상 기준 탓 해당자 없음을 공표하기도 한다. 실제로 2년 전 제36회 시상식에서 신인남우상 목록은 공란이었다. 올해는 남주혁이 평론가들의 인정을 받아 이 상의 주인공이 됐다.



남주혁은 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 ‘역도요정 김복주’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후아유-학교 2015’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으나 스크린은 ‘안시성’이 데뷔작이다. 이 영화에서 그는 학도군의 수장 사물 역을 맡아 호평을 이끌어냈다.

숙명여대 교수인 황영미 평론가는 시상식에서 “남주혁은 강한 눈빛과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 날렵한 액션으로 배우 신고식을 화려하게 마쳤다”며 “비판적이고 의심 많은 캐릭터의 감정선도 잘 잡았을 뿐 아니라 양만춘에 대한 신뢰감이 생기면서 바뀌는 심경도 눈빛 연기로 흡인력 있게 표현해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남주혁은 트로피를 받은 뒤 “‘안시성’에 폐 끼치지 말고 좋은 연기로 선배님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뿐이었다. 예상치도 못하게 이렇게 좋은, 한 번밖에 받지 못하는 특별한 상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지금보다 더 노력하고 고민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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