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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8개 시·도·현 단체장, 초고령사회 공동 대응한다

13일 오후 6시 공동성명문 발표

13일 부산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7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에 참석한 나카무라 호도(왼쪽부터) 나가사키현 지사·김경수 경남도지사·오가와 히로시 후쿠오카현 지사·오거돈 부산시장·무라오카 쓰구마사 야마구치현 지사·김영록 전남도지사·야마구치 요시노리 사가현 지사·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한일 8개 시·도·현 단체장이 초고령사회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3일 오후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경남도, 전남도, 제주도와 일본 야마구치현, 후쿠오카현, 사가현, 나가사키현 등 한일 8개 시도현이 참가하는 ‘제27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날 공동성명문에는 이들 단체장이 합의한 △한·일 해협연안 시도현 노인복지 현장전문가 교류회를 위한 실무회의 개최 △2019년 청소년축구대회의 제주도 개최와 한일 해협연안 관광플랜만들기사업의 한국 4개 시도 공동 개최 △한일 각 시도현이 주최하는 문화경제교류사업의 상호 지지와 협력 △2019년도 시도현 지사회의의 나가사키현 개최 등이 담겼다.



이날 회의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은 ‘초고령사회의 대응시책’의 공통주제 발표를 통해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부산시의 나아갈 5가지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신중년(5060세대) 대상 일자리 창출을 통한 풍요로운 복지 △고령친화산업 육성을 통한 편리한 일상 △고령친화마을 운영 등 정든 지역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행복한 노후지원 △돌봄체계와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하는 건강한 삶 △여가문화 및 고령친화적 도시조성을 통한 활기찬 노후 등이다.

오 시장은 “이번 한일지사회의를 통해 그동안 한일 해협연안 8개 시도현이 환경, 수산, 관광, 청소년 등의 분야에서 공동 추진한 교류사업의 성과를 재확인했다”며 “특히 초고령사회로 초래될 변화에 미리 대응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실무협의 추진을 합의했다는 점에서 더욱 미래지향적인 한·일 협력관계 구축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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