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 모바일 지역화폐 도입 '시동'

14일 울산시- KT 업무협약 체결

울산시가 모바일 지역 화폐 도입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울산시와 KT는 14일 시청실에서 ‘울산시 모바일 지역 화폐 도입 및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서에서 지역 화폐 도입을 위한 △온라인 지역 화폐 프로젝트의 수행 △제반 사항의 공동연구 또는 조사 프로젝트 추진 △정보 및 현황 공유 △지역 화폐 기반 지역경제 활성화 아이템 공동 발굴 등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울산시는 법령 및 예산 등 기반 마련을, KT는 설계 및 제안, 상품 기획 및 개발 등의 역할을 각각 하기로 했다.

현재 정부는 소상공인의 부담완화를 위해 제로 페이(zero pay) 도입을 추진 중이며, 울산시도 이러한 정부정책과 부합하고 민선 7기 공약사항인 지역 화폐 도입을 위한 첫 단계로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KT와 협력을 통해 우리 지역 실정에 맞고 정부정책과도 연동이 가능한 모바일 기반 간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모델을 정립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울산=장지승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