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4일 전국 86개 시험지구 1,190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예비소집이 이뤄진다. 예비소집 시간은 시·도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수험생들은 수험표에 기록된 시험영역과 선택과목이 실제 자신이 선택한 것과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시험장 위치 등을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올해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1,397명 증가한 59만4,924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시험은 1교시 국어영역(08:40∼10:00)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탐구(14:50∼16:32),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0~17:40) 순으로(일반 수험생 기준) 실시한다.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들어가야 한다. 1교시를 선택하지 않았더라도 같은 시간까지 시험실에 들어가서 감독관 안내에 따라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 수험표를 잃어버린 경우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사진 1장, 신분증을 갖고 시험장에 있는 시험관리본부에서 재발급받아야 한다.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는 물품은 꼭 숙지해야 한다. 휴대전화를 비롯한 스마트기기(스마트워치 등)와 디지털카메라·MP3플레이어·전자사전·전자계산기·카메라 펜·라디오·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통신·결제(블루투스 등) 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CD·LED)가 있는 시계, 블루투스 이어폰, 전자담배 등도 반입이 금지된다. 시계는 결제·통신 기능과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모두 없이 시침과 분침(초침)이 있는 순수 아날로그 시계만 지참할 수 있다.
기상청은 수능 당일 수험생들이 쉽게 날씨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누리집을 통해 전국 시험장별 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교육부는 기상 악화 등 돌발상황에 대비해 시·도별로 도서·벽지 수험생을 위한 수송 대책을 마련하고 지진 대응 계획 등도 세웠다.
지하철과 열차 등은 출근 혼잡시간대를 기존 2시간(오전 7시∼9시)에서 4시간(오전 6시∼10시)으로 확대한다. 이 시간대에는 지하철과 시내버스·마을버스의 배차 간격이 짧아지고 운행횟수도 늘어난다. 개인택시는 부제 운행이 해제되고, 행정기관은 수험생 이동로에 비상운송 차량을 배치한다. 시(市)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郡) 지역 관공서는 출근시각이 오전 9시에서 10시 이후로 1시간 늦춰진다.
/홍나라인턴기자 kathy948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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