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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대한민국 소방관의 충격적인 현실..폭행·폭언 공개

‘실화탐사대’에서 소방관들의 현실을 들여다본다.





14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대한민국의 영웅 소방대원들을 만나보고 그들의 현실을 집중 조명해본다.

지난 10월 28일 강원도 홍천군에서는 매서운 불길이 한 빌라를 집어삼켰다. 당시 상황은 화마가 고조에 달한 상태로 보호 장비를 착용해도 위험한 상태였는데, ‘방 안에 아이가 자고 있어요’라는 한 마디에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뜨거운 어둠 속으로 망설임 없이 들어간 이들이 있었다.

1000도의 화마 속에서 목숨을 걸고 구출해낸 건 다름 아닌 3세 아이. 당시 상황이 얼마나 위험했는지 증명하듯 대원이 착용한 소방헬멧은 녹아 있었는데, 본인보다 타인의 생명을 위해 뛰어드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소방대원들은 과연 국민의 존경을 받는 영웅의 대접을 받고 있을 지 그들의 현실을 살펴본다.

불을 끄는 것만이 소방관의 임무가 아니었다. 교통사고가 나도, 술을 먹고 난동을 부리는 사람이 있어도, 맨홀에 핸드폰이 빠져도 119를 부르는 국민들도 있는가 하면, 심지어는 소방관에게 무자비한 폭행과 폭언을 행사하는 시민들도 있다.

지난 4월 2일, 한 통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강연희 소방대원은 그 곳에서 취객에게 충격적인 폭언과 폭행을 당하게 되고, 그날 이후 극심한 스트레스로 건강 이상증세를 보이던 대원은 결국 사건발생 한 달 만에 사망하게 되는 사건도 있었다.



당시 사건의 실상을 확인하기 위해 ‘실화탐사대’ 제작진이 긴급 입수한 영상에는 충격적인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구급대원을 향한 폭행과 폭언의 현실을 ‘실화탐사대’에서 공개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참혹하게 살해당한 여성 피해자들의 비극적 사건들을 살펴보는 ‘긴급점검’ 기획의 그 마지막 편, 스무 번째 생일에 남자친구에게 살해된 여성의 죽음을 집중 취재할 예정이다.

뉴스 이면의 ‘사람’ 이야기를 통해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며 세상에 꼭 알려져야 하는 놀라운 사건들을 소개하는 MBC ‘실화탐사대’는 오늘(14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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