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 전 시장은 이날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열린 ‘민생포럼’ 창립총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정권이 이번에 경제 투톱을 교체하는 모습을 보면서 독선과 폭주의 길로 들어서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또한 자유한국당이 최근 계파 갈등 재현 조짐을 보이는 점과 관련해서는 “어느 정당이든 정치 노선이나 계파 갈등이 있기 마련이지만 이 시점에 지나치게 불거지는 것은 좋지 않다”며 “지금은 화합하고 통합하고 함께 마음을 모아 ‘반문연대’를 만들어 가자는 데 오히려 힘이 실려야 하는 시점”이라고 했다.
오 전 시장은 지난 2016년 말 새누리당 분당 국면에서 신당에 참여했다. 이후 바른정당 소속으로 있다가 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 통합을 앞둔 지난 2월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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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입당설과 내년 2월로 예상되는 전당대회 출마설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으나, 오 전 시장은 “지금 결정짓기는 이르다”고 답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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