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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 폭행에 ‘메갈’ 관심↑…무슨 뜻?

/사진=연합뉴스




이수역 폭행 사건이 공론화되면서 ‘메갈’ 뜻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SNS에는 한 여성이 언니와 술을 먹던 중 남성 일행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돼 논란이 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옆에 있던 커플 남녀가 피해자들을 보며 비웃자 피해자들이 이유를 물어보면서 말싸움이 시작됐고 같은 술집에 있던 남성 일행이 끼어들면서 싸움이 커졌다.

남성들은 싸움 도중 ‘말로만 듣던 메갈X 실제로 본다’, ‘얼굴이 왜 그러냐’ 등의 인신공격을 했고 이들은 서로의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 하던 중 이를 뺏는 과정에서 몸싸움을 했다.

결국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고 머리를 다친 여성 1명은 구급대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남성 일행과 여성 일행의 주장이 극명하게 나뉘고 있는 상황이다. 인신공격과 폭행을 당했다는 여성 일행의 주장과 달리 남성 일행은 여성들이 시끄럽게 떠들어 조용히 해달라고 했지만 여성 일행이 먼저 시비를 걸었고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들의 싸움 과정에서 등장한 ‘메갈’이라는 단어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메갈은 남성혐오 사이트인 메갈리아를 뜻하는 말이다.

메갈리아는 여성혐오를 그대로 남성에게도 반사해 적용하는 ‘미러링’을 사회 운동 전략으로 삼았으며 디시인사이드 소속 ‘메르스 갤러리’ 이용자들이 노르웨이의 여성주의 소설 ‘이갈리아의 딸들’에 빗대 표현한 것에서 비롯됐다.

최근에는 메갈리아 이용자들 뿐 아니라 남성 혐오자, 래디컬 페미니즘 성향을 가진 사람 등의 의미로 메갈이라는 단어가 사용되고 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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