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5일 전날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한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접촉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리 부위원장은 그간 대남 분야에서 줄곧 활동해 온 만큼 이번 방남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등과 관련 우리 정부와 논의를 나눌 것으로 기대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통일부에서 리종혁 부위원장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당국 차원의 접촉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리 부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판교 테크노벨리와 농업연구원 등 산업시설을 둘러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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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당국자는 미국을 방문 중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현지시각으로 15일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과의 면담에서 북미 간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남북관계 개선이 한반도 비핵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철도·도로 연결 등 남북협력 사업에 대한 미국의 이해를 요청할 것으로 관측된다.
조 장관은 또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과 차기 하원 외교위원장으로 유력한 엘리엇 엥겔 의원, 에드워드 마키 연방 상원의원 등과도 만날 예정이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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