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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거지재생사업 민간기업과 첫 협업..'온溫동네 사업' 실시

1호 대상지는 은평구 응암산골마을

서울시가 기업·민간 부문과 손잡고 새로운 저층주거지 재생모델 사업인 ‘온溫동네 사업’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1호 대상지는 은평구 응암산골마을이다.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 구역 해제 지역이나 저층주거지를 대상으로 주거지 재생사업(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17개 자치구, 79개 마을에서 사업이 완료됐거나 진행 중이다.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노후 불량주택이 과도하게 밀집된 지역에 주택개량 및 관리지원,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 주민공동시설 조성 등 공동체 활성화 지원을 한다.

기존에는 시가 사업대상지를 선정하고 주민과 협의를 거치는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온溫동네 사업’은 기업이 예산을 후원하고 민간이 주민 의견을 수렴해 사업대상지를 선정하고 사업을 주관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간담회장에서 KCC,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저증주거지재생사업단과 ‘온溫동네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시가 관리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 79곳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KCC는 사업에 들어갈 예산을 후원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비영리민간단체 저층주거지재생사업단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고 사업도 주관한다.



저층주거지재생사업단은 서울시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참여한 마을주민들로 구성됐다. 현재 10개 마을의 100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온溫동네 사업’ 1호 은평구 응암산골마을은 이달 말까지 저소득층 노후주택 3개동 개선, 환경개선과 안전마을 조성을 위한 벽화사업 11개소를 완료한다. KCC가 페인트, 창호 등 생산제품과 예산을 포함해 1억 원 상당을 후원한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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