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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故강슬기 남편, 살해 후 112 전화 “장기 손상·뼈 관통”

/사진=SBS 방송 캡처




‘그것이 알고 싶다’ 강슬기 씨 사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이혼 소송 조정 중 남편에게 살해 당한 강슬기 씨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강씨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빌라에 찾아온 남편 조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무자비하게 살해 당했다. 사고 후 강씨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22세라는 어린 나이에 결국 숨을 거뒀다.

강씨의 지인이 공개한 녹음 파일에 따르면 조씨는 평소에도 칼과 망치 등을 이용해 강씨를 폭행했다. 지인은 “(남편이) 옷을 벗겨놓고 때렸다고 한다. 아무것도 못 입고 6시간 동안 맞다가 소변을 먹였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또 강씨는 사망 전 조씨에게 성폭행을 당해 경찰에 신고한 바 있지만 경찰이 이 사실을 조씨에게 알렸고 이에 화가 난 조씨는 강씨를 살해했다.

강씨의 몸에서는 스무 곳이 넘는 상처가 발견됐고 장기가 손상되고 뼈가 관통될 정도로 무자비한 공격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특히 조씨는 범행 도중 112에 전화를 걸어 아내를 죽인 사실을 자수했고 이후에도 몇 차례 강씨를 더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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