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새 사부로 배우 김수미가 등장해,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인생을 이야기 했다.
김수미는 “2년 전 동료의 죽음을 많이 봤고 지난해 친한 친구도 죽었다. 나도 확실히 죽는다는 걸 또 한 번 느낀다”며 “”두 달 전 옷 정리하다가 내가 좋아하는 예쁜 블라우스를 옷장에 넣다가 ‘내년 봄 내가 또 이걸 한 번 입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내가 처녀 때 쓴 일기를 읽게 됐는데,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 알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면서 반성하게 되더라”라며 “나이 60 돼서 보면 참 좋다. 꼭 일기를 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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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는 또한 넓은 한옥집으로 멤버들을 초대한 이유에 대해 “오늘이 마지막 하루라면 한옥에서 자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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