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난 10월 무역수지가 4,493억엔(약 4조4,78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일본 재무성이 19일 발표한 무역통계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7조2,434억엔, 수입은 7조6,927억 엔으로 각각 집계됐다.
무역수지 적자는 2개월 만이다. 대미 자동차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총 수출액은 전년 같은 달보다 8.2% 증가했지만, 원유 등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수입액이 19.9%나 증가한 것이 무역수지 적자로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대미 무역수지는 5,734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 폭은 4개월 연속 줄었다. 반면 대중 무역수지는 4,062억엔 적자(7개월 연속), 대유럽연합(EU) 무역수지도 731억엔 적자(4개월 연속)를 각각 기록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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