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서울 YWCA 회관에서 19일 화재가 발생해 180여명이 대피한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서울 중구 명동 서울 YWCA 회관 지하 1층 수영장 공사장에서 19일 오전 9시 42분 화재가 발생했다. 이후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5분 지하 1층 발화점을 발견해 초기 진압한 다음 10시 44분 완전진화에 성공했다. 화재 발생 직후 공사 현장에서 20명이 스스로 대피했고, 이후 건물에 있던 일반인들까지 모두 181명이 피신한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난 지하 1층은 수영장과 사우나 등 스포츠센터 공사 중인 것으로 공사장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대피 과정에서 건물에 있던 일반 시민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아직까진 특별한 증상은 보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목공 공사 도중 생긴 스파크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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