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가일 어머니가 선덕여왕으로 변신한다.
20일 방송되는 KBS 2TV ‘볼빨간 당신’에서는 파라과이 출신 방송인 아비가일과 그의 어머니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비가일과 아비가일 어머니가 경주 여행을 떠난다. 앞서 아비가일 어머니는 ‘이선덕’이라는 한국 이름으로 개명했다. 아비가일 어머니가 고된 한국 생활에 지쳤을 때 꿈 속에 선덕여왕이 나타나 힘을 줬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에 아비가일은 어머니를 위한 경주여행을 준비했다고.
사진 속 아비가일, 어머니, 남동생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아비가일 어머니는 붉은색 의상, 번쩍이는 금관까지 선덕여왕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모습이라 눈길을 끈다. 망설임 없이 선덕여왕 복장을 선택한 아비가일 어머니는 의상과 금관이 다소 무거웠음에도 하루종일 내려놓지 않은 채 경주여행을 즐겼다. 사람들에게도 반갑게 인사 건네는가 하면 “모두가 나의 백성이다”라며 드라마 속 선덕여왕 명대사를 따라 하기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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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아비가일 가족은 어머니가 그토록 꿈에 그리던 선덕여왕이 있는 곳, 선덕여왕릉을 찾는다. 아비가일 어머니는 선덕여왕릉을 보고 감격에 젖어 말을 잇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KBS 2TV ‘볼빨간 당신’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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