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달 중순 인계동·곡반정동 등에 떼까마귀가 출몰하자 즉시 순찰반을 편성해 지난 15일부터 순찰을 시작했다. 시는 성빈센트병원·동수원사거리·아주대삼거리 일원, 인계사거리·백성병원·인계박스·나혜석거리 일원, 가구거리·권선사거리·장다리로 일원 등 3개 구역에서 떼까마귀 출현 위치·시간·이동방향 등을 파악하고 있다.
시는 떼까마귀가 본격적으로 출몰하면 ‘떼까마귀 퇴치 및 (분변)청소 기동반’을 운영, 퇴치기를 이용해 떼까마귀를 이동시킬 예정이다. 또 매달 배설물을 채취해 AI(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방역·도로 청소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피해방지 대책을 가동할 계획이다. 떼까마귀는 시베리아(러시아), 몽골 등 북쪽 지역에서 서식하다가 겨울철에 남쪽으로 이동하는 겨울 철새다. 텃새인 큰부리까마귀보다 몸집이 작고, 군집성이 강해 큰 무리를 이뤄 생활한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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