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을 여는 첫 온기로 스크린을 따뜻하게 물들일 영화 <영주>는 타이틀롤을 맡은 배우 김향기의 열연은 물론 배우 유재명, 김호정, 탕준상 등 개성 있는 배우들의 앙상블 연기를 만날 수 있는 작품. 또한 <영주>의 차성덕 감독은 이경미 감독의 연출부 및 단편 <사라진 밤>을 통해 주목받았던 신예 감독으로 <소공녀>의 전고운 감독, <살아남은 아이> 신동석 감독, <죄 많은 소녀> 김의석 감독에 이어 2018년 주목할만한 데뷔 행보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영주>의 캐릭터 예고 영상에는 <영주>의 주요 인물 네 명의 관계와 상황이 담겨 있다.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절망 끝에서 하나뿐인 동생 ’영인‘(탕준상)과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어 나가는 ’영주‘(김향기)의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든다. 또한 교통사고의 가해자인 ’상문‘(유재명)과 상문의 아내 ’향숙‘(김호정)과의 갑작스러운 만남과 그 만남으로 인해 모든 것이 흔들리는 ’영주‘의 모습이 보는 이의 시선을 끈다. 특히 감정의 진폭이 큰 캐릭터를 능숙한 연기력으로 소화해내는 배우들의 모습과 차분하게 인물의 감정을 따라가는 영화의 영상미가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크게 만든다.
캐릭터 예고 영상을 통해 짐작할 수 있듯 <영주>는 기존의 사랑스럽고 밝은 이미지는 물론이고 절망 끝에서 낯선 희망을 만나는, 아이러니한 캐릭터의 감정선을 설득력 있는 연기로 선보이는 배우 김향기의 열연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또한 다양한 작품을 통해 베테랑 배우로서의 진가를 발휘해 온 배우 유재명과 김호정의 첫 연기 호흡 그리고 뮤지컬 스타에서 영화 배우로 또 한 번 도약하는 탕준상의 신선한 매력까지 더해진 영화 <영주>는 오는 11월 22일 개봉,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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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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