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매거진 박서원 대표와 JTBC 조수애 전 아나운서가 재혼하는 가운데,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한 매체와 인터뷰한 박서원 대표는 인생에서 실패한 건 결혼뿐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대학 시절 공부에 흥미를 보이지 못해 학사경고를 받았고 적성에 맞는 전공을 찾기 위해 전과를 6번 한 후 산업디자인학과에서 흥미를 찾아 뉴욕 비주얼아트스쿨에서 디자인에 대한 깊이 있는 공부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좋아하는 일을 찾는 순간 사람이 달라졌다. 옛날에 논 것처럼 공부하면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다”며 “과제물이 포스터 1장이면 100장을 만들고 100쪽짜리 책 1권이면 200쪽 책 3권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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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교수들이 이렇게 독한 학생은 처음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그때 별명이 ‘미친놈’이었다”며 “시행착오 없이 한 번에 원하는 길을 만나지 못했어도 방황했던 시간들이 헛되지 않았다고 믿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의 장남인 박서원 대표는 오리콤의 한 사업부문(BU) 부사장, ㈜두산 전무 등을 역임하고 있다.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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