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18년 지자체 저출산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도시철도 내 임산부 자리양보 알림 서비스인 ‘핑크라이트 사업’이 우수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핑크라이트 사업은 임산부의 대중교통 이동 편의와 배려문화 확산을 위해 부산시가 전국 처음으로 부산 도시철도 내 도입한 loT(사물인터넷) 기반의 임산부 배려석 자리양보 알림서비스이다. 비컨(발신기)을 소지한 임산부가 도시철도를 타면 임산부 배려석에 설치된 수신기가 깜빡이면서 음성으로 임산부에게 자리 양보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12월부터 부산도시철도 3호선 설치를 시작으로 올해 부산 도시철도 1·3호선으로 확대하고 내년에는 도시철도 전 노선으로의 점진적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핑크라이트 사업은 지난 2월 ‘제11회 두바이 국제모범 사례상’ 우수에 선정된데 이어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수상을 휩쓸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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