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본업 말고 다른 직업으로도 활약 중인 박광현, 김학도, 김현철, 허경환 등 네 명의 스타들이 출연한다. 각각 골프, 포커, 지휘, 주짓수와 관련된 얘기를 털어놓는다.
허경환은 지난 9월 제1회 로드FC 주짓수 대회에서 흰 띠 남자 일반부 76kg급 토너먼트에 출전했고 금메달을 따 큰 화제를 모았다.
최근 녹화에서 허경환은 여러 운동 중에서 주짓수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첫 금메달의 특별한 비결을 공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위급상황에서의 호신술을 알려주겠다며 직접 시범에도 나섰다.
그러나 허경환은 김구라의 도움으로 호신술을 선보이던 중 갑자기 “나 주짓수 안 할래”라며 폭탄 발언을 했다고. 이에 호신술 시범 중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또한 허경환은 연 매출 90억 원에 이르는 닭가슴살 사업이 위기를 맞았던 순간을 처음으로 고백했다. 그는 집문서를 들고 가 채무를 막은 적이 있다며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자신이 얼굴만 사장이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연예인 사업가로서의 애환을 털어놓는다.
또한 허경환은 새롭게 구상하는 사업으로 뷰티 분야를 꼽았다. 그는 피부미용과 전공답게 남다른 손기술을 시범보였다.
다른 성대모사를 자랑하는 개그맨 김학도는 지난 10월 국제 포커 대회 ‘인터내셔널 포커스타즈 슈퍼시리즈9’ 식스핸디드터보(6handed)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학도는 “그동안 ‘라스’에 출연을 하고 싶었는데 성대모사 잘 하는 거 밖에는 이야깃거리가 없어서 찾아야겠다 (생각했다)”면서 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포커를 배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학도는 불의의 사고로 한 쪽 눈이 실명 위기에 처했던 얘기를 꺼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8개월간 한 쪽 눈으로 살던 중 포커를 배우게 됐고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게 됐다고.
특히 김학도는 포커가 수학과 확률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도박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성대모사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김현철은 1994년 데뷔해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최근 방송 활동이 뜸해진 김현철은 알고 보니 현재 ‘유쾌한 오케스트라’에서 지휘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상황. 이 공연은 문화관광체육부 산하 기관에서 우수공연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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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은 ‘이제 나는 클래식 지휘를 하는 사람이라 오늘은 웃기지 않겠다’며 느닷없는 선언으로 모두를 당황케 했다. 김현철은 악보를 볼 줄 모르는데 지휘를 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외워서도 할 수 있다”면서 자신만의 비법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현철은 특히 자신이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밝히면서 지휘퍼포머로서의 인증 타임을 가졌다. 그는 “음악 자체가 가지고 있는 뉘앙스가 있다”면서 이와 어울리는 동작을 한다고 밝혔는데, 공개된 사진처럼 다양한 클래식 음악에 딱딱 들어맞는(?) 명품 지휘에 모두가 기립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
특히 굳이 웃기지 않겠다는 김현철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그는 지금껏 방송에서 단 한 번도 밝히지 않은 어린 시절 경험한 공포에 대해 공개하는데, 그를 공포에 휩싸이게 만든 동물의 정체에 모두가 의심하고 경악을 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높인다.
또한 김현철이 동료인 김학도의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고 사흘 동안 상주까지 한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옆에 있던 김학도의 증언으로 그의 기억의 비밀이 풀리며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
박광현은 본업인 연기와 자신이 사랑하는 골프 이야기로 시선을 제대로 강탈할 예정이다. 연기 활동과 관련해 그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악역을 맡았던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불륜남으로 시청자들의 공분을 산 적이 있는데 당시 에피소드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우선 박광현은 불륜남 연기 당시 오열하는 장면으로 ‘동키’라는 별명을 가지게 된 사건의 전말을 밝혀 모두를 웃게 했다. 알고 보니 라미네이트 시술로 윗니만 새하얗게 빛나게 된 것. 이로 인해 ‘동키’라는 굴욕적 별명을 갖게 된 이후 그는 시린 미백의 고통도 감수해야 했다고 밝혀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했다.
또한 박광현은 당시 땅에 파묻히는 신을 찍으며 겪었던 공포의 정체를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특히 연예계 골퍼들 사이에서 손꼽히는 박광현의 골프 얘기는 MC 김국진과 묘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는 김국진의 골프 실력이 거론될 때 연예인 중에서 유일하게 그를 이긴 스타로 언급됐는데, 이와 관련해 ‘라디오스타’에서 MC 김국진과 진실 규명 대격돌을 펼친 것.
박광현과 MC 김국진은 현장에서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골프 어프로치샷 대결을 펼치며 그동안 갈고 닦은 골프 실력을 가감 없이 선보였다고 전해져 승자가 누가 될지 관심을 집중시킨다.
그런가 하면 박광현의 스윗한 아빠로서의 면모도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는 아이와 놀아주는 게 아니라 같이 노는 것이라며 자신의 육아 비법을 대 공개했다. 또한 최근 아이에게 읽어준 동화를 읽어줬는데 그로 인해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혔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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