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등 혐의로 일본 검찰에 체포된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의 카를로스 곤 회장(64)이 도쿄 인근 수감시설에 머물고 있다고 AFP통신이 21일 전했다.
각종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될 경우 곤 회장은 최대 징역 10년형을 받게 될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법원은 체포 사흘째인 이날 곤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기한을 연장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최장 20일까지 곤 회장을 구속상태에서 수사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곤 회장은 도쿄 북부에 있는 한 수감시설 독방에 머물고 있다. 난방 장비와 침대 등 시설이 갖춰지긴 했지만, 수감시설인 만큼 열악한 환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