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S-클래스는 세종시에서 단일 브랜드로는 가장 많은 1만2,000여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했다. 하지만 2012년 중흥이 세종시에서 첫 삽을 뜰 때만 해도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서우진 중흥S-클래스 대표는 “당시 지역의 중견기업이 브랜드를 앞세운 대형 건설사와 경쟁한다는 것이 큰 도전이었고 실제로 어려움도 많았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그는 “세종시에 중흥이 짓는 최고의 아파트를 꼭 만들어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묵묵히 사업을 진행해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 같아 보람차다”고 말했다.
중흥이 선보인 1만2,000여가구의 아파트 가운데서도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는 현상공모를 통해 선정된 실험적인 설계가 돋보인다. 다양한 평면에 따른 입면 변화가 도입되며 새로운 기술이 필요했지만 안전성 확보가 어려웠다. 이 문제를 풀어낸 것은 중흥토건의 맞춤형 시공이었다.
중흥토건은 외부 돌출부위와 복층 세대 등 입면 변화를 구현하기 위해 외벽에서 500㎜ 튀어나온 외부 돌출부위의 경우 ‘갱폼(gangform·외부 벽체 거푸집과 발판용 케이지를 일체로 제작한 대형 거푸집)’과 ‘알폼(알루미늄 거푸집)’을 병행해 작업했다. 복층 세대의 경우 테라스와 거실이 엇갈려 배치됨에 따라 2중 슬래브로 계획했다. 욕실 하부가 거실에 면하고 있어 방수공법을 적용했다.
갱폼 인양 작업 시 안전성을 고려해 별도의 매립볼트를 설치한 후 갱폼을 인양했고 작업 전 안전교육을 하는 한편 안전 감시자 및 직원 등이 작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상주하며 철저하게 감독했다. 장세면(사진) 중흥토건 대표이사는 “특화설계를 통한 외관 이미지 설계 강화로 개성 있는 아파트를 디자인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신기술 도입으로 시공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경험을 발판삼아 중흥은 센텀시티뿐만 아니라 세종시 1-5 생활권 H9 블록에 ‘센텀뷰’도 건설하고 있다. 센텀뷰 역시 세종시를 대표할 만한 건축물로 외관 디자인을 하나의 미술작품처럼 설계, 시공하고 있다. 광교신도시 원천호수 바로 옆에 시공되는 광교 랜드마크 아파트도 이 지역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손꼽힌다. 최고 49층 2,461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와 상업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최근 공급한 목포 하당지구 중흥S-클래스 센텀뷰는 광주전남에서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지역 랜드마크로 시공 중이다./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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