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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양 前경기경찰창장, 韓 최초 인터폴 총재..문대통령 “자랑스럽다”

김종양 전 경기경찰청장이 한국인 최초로 인터폴 총재로 당선됐다.





세계 각국 경찰 간 공조와 협력을 총괄하는 인터폴(ICPO, 국제형사경찰기구)은 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87차 인터폴 총회에서 김종양 인터폴 선임부총재가 총재로 선출했다.

인터폴 총재 임기는 4년이지만, 김 총재는 전임자였던 멍훙웨이(孟宏偉, 중국) 전 총재 사임 이후 잔여 임기만 채워야 해 2020년 11월까지 2년간 재직한다.

인터폴은 국제범죄와 테러, 재난 등 국경을 넘나드는 치안 문제에 대해 각국 경찰 간 공조와 협력을 총괄하는 협의체로 1923년 설립됐다. 본부는 프랑스 리옹에 있고, 100여개국 경찰기관 관계자 950여명이 파견돼 근무한다.

인터폴 회원국은 194개국으로 유엔(193개국)보다 많다. 총재를 포함해 13명의 위원으로 집행위원회를 구성하며, 아시아·유럽·아메리카·아프리카 4개 대륙별로 총재 또는 부총재 각 1명, 집행위원 각 2명(유럽은 3명)으로 의석을 배분한다.



인터폴 총재는 집행위원회 대표로 총회와 집행위원회 회의 주재, 인터폴 주요 정책과 계획에 관한 의사 결정, 인터폴 재정·사업 심의·의결 등을 담당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인터폴은 국제형사경찰기구로 가입국이 194개국이다. 김 부총재는 한국인 최초로 인터폴 총재로 선출됐다”며 “국민들과 함께 축하를 보낸다”고 전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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