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조선대학교와 유족에 따르면 석사 과정 대학원생 A씨는 지난 8월 31일 오전 대만 타이베이 모 호텔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같은 달 29∼31일 열린 학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도교수, 대학원생 1명과 함께 대만으로 출국해 주최 측이 추천한 숙소에서 머물렀다.
현지 검찰은 욕실 유황 온천의 환경적 요인이 사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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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에 열심히 임하는 학생이어서 더 안타깝다”며 “대학 측에서도 유족을 위로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족은 시신을 인수해 지난 9월 6일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렀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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