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대학교가 산·학·연 클러스터형 캠퍼스 구축을 위해 지역 최고의 제빵 기업인 삼송BNC와 지난 21일 협약을 맺었다.
협약은 기업연구소 및 신제품 테스트베드 매장 설립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양측은 교육과정 공동 개발·운영, 신제품 공동 연구개발 및 판매, 학생 현장실습 및 취업연계 등에도 협력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삼송BNC는 수성대 강산관 2층에 기업연구소와 종합외식산업 진출을 위한 신규 브랜드인 ‘S.LAB’ 테스트베드 매장을 오픈한다.
삼송BNC는 현재 제빵브랜드 중심인 회사를 종합외식브랜드로 키우기 위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 수성대 제과제빵커피과와 호텔조리과가 참여해 전문 인력양성 및 제품 개발 등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박성욱 삼송BNC 대표이사는 “종합외식기업 도약을 위해 수성대와 협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광범위한 협력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선순 수성대 총장도 “대학을 산학연클러스터형 캠퍼스로 구축하기 위해 기업지원 플랫폼을 설치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삼송BNC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산학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송BNC는 ‘마약빵’으로 유명한 삼송빵집으로 출발한 제빵브랜드 기업으로 현재 전국에 40여개 직영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과 대만, 미국 등으로 해외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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