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장실협회가 주최한 이번 회의에는 9개(전체 회원국 24개) 회원국 40여 명이 참석해 세계화장실협회의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협회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염 시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회의는 지난해 선출된 세계화장실협회 제4기 임원들과 함께하는 첫 자리”라며 “앞으로 4년 임기 동안 세계화장실협회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비틀즈의 리더 존 레논의 ‘혼자 꾸면 꿈이지만, 함께 꾸면 현실’이라는 말처럼 화장실 혁명으로 인류의 미래를 바꿔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11월 수원에서 열린 제4차 정기총회 결과를 공유하고, 지난 2017~2019년 사업(계획)을 보고했다. 또 오는 2020년 5월 말레이시아 사바주 코타키나발루에서 제5차 정기총회를 열기로 했다. 21~23일에는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홀리데이인 케이프타운호텔에서 ‘지속가능한 위생, 분뇨폐기물, 물 관리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남아공·케냐·방글라데시·핀란드 등 22개국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는 콘퍼런스는 △아프리카의 위생환경과 개선사업 △지속가능한 공공위생 정책 △물 관련 전염병의 원인과 영향 등을 주제로 한 강연 등으로 진행된다. 국내외 학자·전문가 30명이 강연한다.
한편 염 시장은 지난해 11월 수원 팔달구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 호텔에서 ‘화장실은 삶이다-품격있는 화장실, 품격있는 삶’을 주제로 열린 WTA 제4차 정기총회에서 지난 2014년 제3대 회장에 이어 제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4년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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