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지난 21일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고리스포츠문화센터 광장에서 ‘고리본부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열고 정성껏 만든 4,500여 포기의 김치를 지역 내 소외 계층에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추운 겨울을 앞두고 도움이 필요한 주변 소외계층에게 손수 만든 김장김치를 전달해 따뜻한 사랑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노기경 본부장, 전두수 대외협력처장을 비롯해 고리원자력본부 소속 임직원 110여 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 ‘고리봉사대’가 참여했다. 기장군자원봉사센터, 기장나눔회, 원자력여성기장지회, 일광면새마을부녀회, 장안읍길천부녀회, 장안읍새마을부녀회, 장안읍월내부녀회 등 기장군 소재 7개 자원봉사단체 140여 명의 회원도 동참해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자원봉사자들은 정성을 다해 양념버무리기 및 김치포장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하루 종일 자원봉사자들이 담근 김치는 1,200상자(단위 10kg)에 이른다. 정성껏 담근 김치는 기장군내 5개 읍·면의 기초수급자 가정, 독거노인 및 마을 경로당 등에 전달됐다.
노기경 본부장은 “나눔의 가치를 확산시켜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이 고리원자력본부의 사명”이라며 “자원봉사자들의 정성스러운 손길로 만들어진 김치 한 포기 한 포기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돼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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