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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00년만의 한파 예보에 “지구온난화 어떻게 된거냐?” 조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 휴가차 플로리다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기후변화 개념이 ‘사기’라며 지구온난화를 인정하지 않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자신의 지론을 다시 펼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트위터에 “무자비하고 긴 한파가 모든 기록을 다 갈아치울 수도 있다. 지구온난화는 어떻게 된 거냐?”라는 짧은 글을 게시했다.

워싱턴포스트(WP)가 미국의 추수감사절인 22일 전후로 워싱턴 DC를 포함한 보스턴 등 미국 동북부 지역에는 극지방에서 불어오는 찬 바람으로 인해 100년만의 한파가 닥칠 것으로 예보한 것에 관한 것이다.

트럼프는 대통령선거 후보 시절부터 기후변화 이론은 ‘중국이 만들어낸 사기’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는 작년 12월 말에도 트위터를 통해 “동부에서 기록적으로 가장 추운 새해 전날이 될 수 있다”며 “우리가 예방하려고 수조 원을 내려 했던 그 옛날 지구온난화를 아마도 조금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구온난화 개념을 비꼰 바 있다.

이에 대해 프라말라 자야팔 민주당 하원의원은 “날씨와 기후는 다르다”며 “대통령이 그걸 이해해야 한다. 어렵지 않다”고 꼬집는가 하면, 마크 포칸 의원은 “트럼프는 과학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의 무지는 우리의 손실”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지난 6월 트럼프 행정부는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합의인 파리기후변화협정을 일방적으로 탈퇴했다.
/이다원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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