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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1∼10월 정규직 신규 고용 79만명…경기침체 후 첫 증가세

브라질 근로자들이 사용하는 노동수첩. /연합뉴스




브라질의 올해 정규직 고용 실적이 경제침체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10월 정규직 신규 고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가량 증가한 79만6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에 14만4,000명으로 경제침체 이래 가장 좋은 실적을 낸 데 이어 지난달에는 5만7,700명을 기록했다. 분야별로 보면 상업, 서비스업, 제조업, 민간건설 등에서 일제히 정규직 고용이 늘고 있으나 농축산업은 감소세를 계속했다.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은 “정규직 고용이 늘었다는 것은 브라질 경제와 노동개혁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올해 정규직 고용 실적이 경제침체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경제가 사상 최악의 침체 국면을 거친 2015∼2016년에 350만 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사라졌다. 지난해 고용환경이 일부 개선됐으나 정규직 일자리는 2만여개 줄었다.

한편, 올해 3분기 실업률은 11.9%로 집계돼 올해 들어 처음으로 12%를 밑돌았다. 올해 3분기 실업률은 2분기의 12.4%나 지난해 3분기의 12.4%와 비교해 각각 0.5%포인트씩 낮아졌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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