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65세 이상 저소득 홀몸어르신 2,000명에게 ‘반려식물’을 나눠 준 결과 우울감과 외로움이 일부 해소되는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반려식물은 사람이 정서적으로 의지하려고 가까이에 두는 식물로 원예치료 기능을 고려한 신조어다. 적은 비용과 수고로도 건강관리, 정서적 안정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볼 수 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2년째 반려식물 보급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에 보급한 반려식물은 관리가 편하고 꽃과 열매를 맺는 백량금이었다.
서울시는 반려식물의 긍정적 효과가 확산할 수 있도록 보급 사업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원예치료사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식물 관리법을 안내하고 전화로도 안부를 묻는 등 어르신이 마음에 위안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반려식물을 잘 키우시는 어르신들께는 상장을 드리는데 받으시면 상장을 벽에 걸어놓고 좋아하신다”고 전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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